산업 창업

인천시, 375억원 창업 재기 펀드 조성…재기기업․창업 지원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2 09:22

수정 2017.11.22 09:22

인천시는 기업의 재기 및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창업 재기 펀드' 375억원을 조성하고, 지역 내 창업자들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본격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시의 창업 재기 펀드는 정부의 ‘삼세번 재기 펀드’를 모태 펀드로 성공 가능성이 높으나 경영에 실패한 기업의 발굴 및 재기, 청년 창업 지원을 목적으로 조성된 펀드다. 기존의 융자 지원 방식이 아닌 기업에 자금을 직접 수혈하는 방식으로는 인천시 최초로 시행되는 투자 사업이다.

인천시는 인천의 기업인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20억원을 출자하고, 총 375억원의 펀드 조성액 중 최소 40억원을 인천 소재 기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 투자 설명회 개최, 선정 기업 홍보 등 성공적인 펀드 조성 및 운영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지원한다.

투자 대상 기업은 과거 실패 경험이 있는 재기 기업, 창업 7년 이내 기업,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과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기업 등이며, 전문 운용사의 검토를 거쳐 투자 금액이 결정된다.


한편 인천시는 최근 인천 재기 펀드 운용사로 마그나인베스트먼트㈜를 선정하고, 연내 조합 결성을 마치고 내년 1월 이후 투자를 시행할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펀드를 통해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가진 누구나 창업 및 재기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내 중소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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