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는 최근 중국 광동성 광저우 건국호텔에서 '중국인 유학생 동문회 창립대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석정 총장, 황규홍 대외협력처장, 문철주 국제교류처장 등 동아대 관계자와 광둥성(광저우·선전), 샨시성(시안), 상하이 등 중국인 동문·가족을 포함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중국 동문들은 유학생 장학금 등 학생복지 지원 등을 위해 국제교류 발전기금 888만원을 기부했다. 중국어로 ‘큰돈을 벌다(파차이)’라는 단어와 발음이 비슷한 숫자 ‘8’은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이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금액이다.
한 총장은 "동아대 중국인 유학생 동문회 창립은 아주 큰 의미를 갖는다"며 "동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동아대의 중국 교류 활동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중국인 졸업생들이 각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을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아대는 지난 1991년 첫 중국인 유학생 입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학부 및 대학원 772명의 동문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한국과 중국 사회 각 부문에서 활약하고 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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