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 개발 스타트업인 팝조이가 카툰네트워크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카툰네트워크 아레나'를 개발중이다. 아직 게임업계에서 이름도 생소한 팝조이가 카툰네트워크와 IP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외에서 이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이지고 있는 것이다.
카툰네트워크는 북미 저연령층 아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벤10, 위베어베어스, 파워퍼프걸 등이 유명이다.
강 대표는 "피파온라인2를 담당하면서 글로벌 게임사와의 협력 경험을 쌓았고, 웹젠에서 메틴2라는 해외에서 더 인기있는 게임을 서비스하며 해외 사업자와 교류를 했던 경험이 도움이 됐다"며 "카툰네트워크라는 든든한 IP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해외 게임사들이 팝조이의 게임에 주목하고 있다. 팝조이는 지난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게임쇼 지스타 비즈니스관에 작은 부스를 꾸리고 '카툰네트워크 아레나'를 선보였다. 국내 게임사 관계자들보다 해외 게임사 관계자들이 게임에 관심을 보였다.
강 대표는 "지스타를 통해 다른 외국 IP 보유사들과의 제휴 협력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했다"고 전했다.
그는 "카툰네트워크에 익숙한 동남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전세계 게이머들을 만나려고 한다"며 "단순히 캐릭터만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스토리도 직접 발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팝조이는 이르면 연내 '카툰네트워크 아레나' 동남아시아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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