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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보면 안다' 시몬스 초고가 매트리스 150억어치 판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9 19:15

수정 2017.11.29 22:58

뷰티레스트 블랙 1년  반만에 프리미엄 시장 30% 점유
삼중 나선 스프링 등 기술력에 최고급 소재로 인기
시몬스의 뷰티레스트 블랙 '데보라'
시몬스의 뷰티레스트 블랙 '데보라'

시몬스 뷰티레스트 블랙에만 사용되고 있는 삼중 나선 구조 어드밴스드-포켓스프링
시몬스 뷰티레스트 블랙에만 사용되고 있는 삼중 나선 구조 어드밴스드-포켓스프링

시몬스가 초고가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뷰티레스트 블랙'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덕시아나와 해스텐스, 영국 바이스프링 등 글로벌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초고가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시몬스는 29일 지난해 7월 출시한 '뷰티레스트 블랙'의 누적 매출규모가 15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출시 이후 매달 10억원 가량의 판매고를 올린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500만원 이상 초고가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은 연간 300억원 수준. 전체 시장의 30% 가량을 뷰티레스트 블랙이 점유한 셈이다.

이전까지 초고가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 특히 1000만원 이상의 매트리스 시장은 스웨덴의 덕시아나와 해스텐스, 영국의 바이스프링 등이 점령했다. 전부 수제로 만들어진 이들 제품의 가격은 2000만~3000만원대, 해스텐스의 비비더스의 가격은 1억3000만원대다.

글로벌 브랜드의 무대이던 초고가 매트리스 시장에서 시몬스 뷰티레스트 블랙이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것이다. 뷰티레스트 블랙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브랜드 철학을 담아 선보인 시몬스의 최상위 제품군이다. 시몬스 침대가 그 동안 쌓아온 매트리스 설계 노하우와 독보적인 포켓스프링 기술력, 최고급 소재가 집대성됐고 업력 15년 이상의 숙련된 장인들이 뷰티레스트 블랙을 생산하고 있다. 소재에 있어서도 최고만을 사용했다. 이탈리아산 포켓 부직포, 영국산 마이크로 포켓스프링, 네덜란드산 캐시미어 패딩 등 최고 퀄리티의 자재만을 사용했으며 린넨.실크 등 최고급 자연 소재와 천연 식물성 소재 사용으로 탁월한 흡습성과 통기성을 자랑한다. 매트리스의 기본인 스프링에서는 포스코의 스프링 경강선으로 만들어진 삼중 나선구조의 '어드밴스드-포켓스프링'을 사용해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고객의 개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침대 프레임 소재를 선택해 주문 제작할 수 있는 'MTM(Made to Measure)' 서비스도 뷰티레스트 블랙의 일부 모델에 한해 실시하고 있다. 또 시몬스는 60여 종에 이르는 모든 매트리스를 국내자체 생산 시스템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국가 공인 기준보다 훨씬 까다로운 '1936가지 품질 관리 항목'을 적용하고 있다.

시몬스 관계자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서 출시 1년 반만에 150억원을 기록한 것은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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