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30일 제75회 회의를 열고 하나로 원자로건물 내진보강이 완료됐다며 ‘심·검사 결과에 따른 재가동 심의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르면 다음 달 4일 ‘검사 후 회의’를 갖고 하나로 원자로의 재가동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전 원자력연구원에 있는 하나로는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건설된 열 출력 30MW급의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다.
그러나 2014년 7월 전력계통 이상으로 일시 가동 중단됐으며 2015년 3월 이 원자로건물의 벽체와 지붕 구조물(트러스) 일부가 내진 설계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3년 넘게 운전을 하지 못했다.
원자력연구원 재가동이 결정된 만큼 향후 과학계와 산업계가 원하는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안전 운전에 더욱 신경을 쓴다는 방침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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