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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 회장 "미래엔 AI가 뉴스보도 대체"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4 20:56

수정 2017.12.04 20:56

"기계가 육하원칙 기록"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앞으로 언론이 해온 5W1H(육하원칙)를 기계가 전부 기록하게 될 것"이라며 "사람은 사회를 관찰·분석하고 창조적인 일을 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미래망에 따르면 마 회장은 4일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세계인터넷대회의 '인터넷 미디어와 사회 책임-신시대, 신기회, 신책임' 주제의 미디어포럼에서 기계가 대체하는 미래 미디어 세계를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인터넷 발전에 따라 인터넷 미디어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이용해 모든 사실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 회장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수한 중화권 미디어업계의 거물이기도 하다. 그는 인터넷에 범람하는 기짜 뉴스와 폭력 테러 관련정보를 경계해야 하는 대목에 연설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중국 인터넷에서 판치는 악의적 댓글과 무책임한 평론에 대해서도 '인터넷 세계의 병든 환자'라고 일침을 놓았다.


마 회장은 전날 세계인터넷대회 기조연설에서도 "인류는 기계와 달리 영혼과 신앙, 가치관이 있고 독특한 창조력이 있다.
인류는 기계가 사람에게 더 가치 있는 일을 하도록 할 것이라는 자신감과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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