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1만원으로 호텔 투자를... P2P업계 ‘호텔’ 투자 상품들 대거 출시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9 09:00

수정 2017.12.09 09:00

P2P업계에 럭셔리 호텔 투자 훈풍이 불고 있다.

최근 어니스트펀드가 출시한 ‘제주 골든튤립호텔’ 1차 투자상품에는 단 30분 만에 656명의 투자자가 몰려 10억원의 상품이 완판되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해당 상품은 현재 1855명의 투자자가 참여해 6차까지 45억원 모집이 완료되었으며 현재 7차가 오픈해서 절찬리에 모집 중이다.

이렇듯 P2P를 통한 호텔 투자상품이 인기를 끄는 요인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독특한 투자 기회인 데다 15%를 웃도는 고수익 상품이라는 점, 지점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 매력적인 경품 혜택 등을 꼽았다.

쏠쏠한 투자수익과 더불어 독특한 재테크의 재미까지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P2P 럭셔리 호텔 투자상품을 소개한다.

■어니스트펀드, 세계적 호텔 브랜드 ‘골든튤립호텔’ 투자 기회, 사상 최대 100억원 규모
제주 골든튤립호텔 조감도.
제주 골든튤립호텔 조감도.

어니스트펀드는 7개월간 연 15% 수익률로 세계적 호텔 브랜드에 투자할 수 있는 P2P상품을 출시해 인기몰이 중이다.
P2P업계 사상 최대금액인 100억원 규모의 상품으로 화제가 됐다.

투자금은 ‘제주 노형 골든튤립호텔’의 준공에 활용될 예정이다. 투자신청은 어니스트펀드 홈페이지를 통해 최소 1만원부터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해당 상품의 투자자산은 4성급 글로벌 호텔 프렌차이즈 ‘골든튤립’의 두 번째 제주 프로젝트로, 지하 4층~지상 18층, 총 352개의 객실 규모로 구성됐다. 또한, 한라산과 제주 바다 조망권, 스카이풀, 스파 등 최고급 시설은 물론 공항과 항만 인근 위치로 높은 사업성을 자랑한다.

82%의 준공률과 99%에 달하는 높은 분양률 또한 눈길을 끈다. 예정분양대금인 약 265억원에 대한 △분양관리신탁 1순위 최우선 권리 확보, △지진 등의 천재지변에 대비한 건설공사보험 가입, △7개월간의 수익금 전액 별도 유보, △부동산 전문 신탁사를 통한 자금 관리 등을 포함한 다수의 강력한 보호장치를 마련해 투자금 회수에 대한 안정성 및 신뢰도를 높였다.

어니스트펀드는 해당 상품에 100만원 이상 투자고객 중 추첨을 통해 ‘제주 노형 골든튤립호텔’의 2박3일 숙박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어니스트펀드는 이 외에도 속초 온천호텔 ‘스파스토리 인 설악’과 ‘삼성 홈프레스티지 ABL’ 상품 등 성공적으로 대형 호텔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인 ‘골든튤립’의 신규 제주도 프로젝트에 일반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욘드펀드, 경주 라마다호텔 분양대금 ABL 투자상품
비욘드펀드는 경주 ‘라마다호텔’의 준공자금 ABL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놨다. 해당 상품의 수익률은 연 17%로, 총 53억원 모집 중 현재 8차 펀딩까지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투자자산은 경상북도 경주 감포해변에 위치한 라마다호텔로, 경주 최초 오션뷰 특급호텔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호텔 사업규모는 1개동으로 지하 3층~지상 3층 총 170실 규모다.

이 상품은 해당 호텔의 부동산을 담보로 시공사에 대한 준공자금을 실행하는 건으로, 호텔 객실 170호 중 168호가 분양 완료되었고, 현재 공정률은 53.24%로 진행 중이다. 시공사의 신탁우선수익권에 대한 질권 설정, 분양가 기준 LTV 60% 수준의 2순위 담보 설정 등으로 투자자 보호장치를 마련했다.

■피플펀드, 충남 서산 ‘엠스테이호텔’ 투자상품
피플펀드는 최근 대형 관광호텔 ‘엠스테이호텔 서산’ 부동산 담보 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총 모집금액인 30억원을 6차례에 걸쳐 모집했으며, 최근 진행한 6차 펀딩에서는 587명의 투자자를 모집하며 성공리에 마감했다.
연 수익률은 18%, 상환기간은 6개월이다.

이 상품의 투자자산은 충청남도 서산시 소재의 관광호텔로, 지하 3층~지상 13층의 총 객실 197실로 구성됐다.
특히, 해당 상품은 1순위 담보권리 농협, 2순위 피플펀드가 확보 후 대출하는 안정적인 구조로 진행되어 눈길을 끈 바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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