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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비트코인 라이벌 ‘라이트코인’도 돌풍

전채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3 07:54

수정 2017.12.13 07:54

■S&P500, 다우존스 올랐지만 나스닥지수는 내림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둔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월가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S&P500 지수와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떨어졌다. △S&P500 지수는 전일보다 0.15%(4.12포인트) 오른 2664.11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49%(118.77포인트) 상승한 2만4504.80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0.19%(12.76포인트) 내린 6862.32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4% 올랐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와 동일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서비스 가격 변동률을 나타내는 지표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오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도 함께 상승할 수 있다.

■비트코인 라이벌 ‘라이트코인’, 올 들어 5800% 가까이 상승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올해 초 4.36달러였던 라이트코인 가격이 한국 시간으로 오전 7시40분 전일보다 51% 넘게 오른 31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라이트코인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390달러까지 올랐다. 시가총액 역시 180억달러(약 20조원)를 돌파하며 가상화폐 시가총액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 불과 5일 전만해도 라이트코인 가격은 90달러 수준이었다.

라이트코인은 일상에서 간편하게 거래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의 차이점은 우선 라이트코인의 최대 채굴량은 8400만개로 비트코인(2100만개)의 4배다. 라이트코인 개발자 찰리 리는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의 수단으로 활용 될 수 있는 반면 보다 빠른 속도를 가진 라이트코인은 결제 수단으로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10분당 1블록을 생성하는 반면 라이트코인은 2.5분마다 새 블록을 만든다.

■"역대 가장 강력한 맥"...애플, 546만원짜리 아이맥프로 14일 판매 개시
아이맥프로./애플 공식 홈페이지
아이맥프로./애플 공식 홈페이지
애플(NASDAQ: AAPL)이 오는 14일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전문가용 데스크톱 ‘아이맥프로(iMac Pro)’ 판매를 시작한다. 애플은 이 제품을 ‘가장 강력한 맥’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아이맥프로는 2013년 마지막으로 출시된 기존 맥프로보다 최대 45% 더 빠른 성능을 발휘한다. 27인치 레티나 5K 디스플레이와 최대 18코어 인텔 제온 프로세서, 최대 4TB SSD 등을 갖췄다.

가장 고사양의 아이맥프로 가격은 4999달러(약 546만원)로 책정됐다. 올해 마지막 대목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판매에 돌입하는 아이맥 프로가 애플 판매 실적에 탄력을 실어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이다.

■코스트코, 1년짜리 영화 구독 패키지 출시…아마존 견제하나
코스트코(NASDAQ: COST)가 영화티켓 구독 서비스 업체 무비패스(MoviePass), 영화 스트리밍 사이트 팬도(Fandor)와 손잡고 1년짜리 영화 구독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구독료는 89.99달러이며 일주일 동안만 판매된다.

이 패키지를 구독하면 1년간 팬도가 보유하고 있는 영화 5000여편을 마음껏 볼 수 있고 무비패스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무비패스는 월 이용요금 9.95달러로 극장에서 매일 하루 한편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스트코의 이번 행보는 계속해서 스트리밍 사업 몸집을 불리고 있는 아마존(NASDAQ: AMZN)을 견제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스타워즈, 개봉 앞두고 연이은 호평…대박나나?
한국 시간으로 14일 전 세계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는 디즈니(NYSE: DIS) 야심작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연이은 호평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스타워즈가 시각적인 위트와 인간미를 모두 갖췄고 ‘만족스러웠다’고 표현했다. 또 스타워즈는 미국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93%에 달하는 높은 신선도 지수를 받았다.


스타워즈 개봉을 앞두고 AMC엔터테인먼트(NYSE: AMC), 시네마크(NYSE: CNK) 등 극장 관련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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