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한은 삼성 본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내년 정상화 속도가 관심이었는데 점도표 변화도 없었다"며 "금융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 연준은 이날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통해 정책금리를 종전 1.00∼1.25%에서 1.25∼1.50%로 0.25%포인트 상향했다. 이로써 한은의 기준금리(1.50%)와 같아졌다.
연준의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파악할 수 있는 점도표(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점으로 나타낸 도표)는 내년 3번으로 유지됐다. 한은이 내년 시장의 예상대로 1~2번 가량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한미간 금리역전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총재는 금리역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국내 경기, 물가, 금융안정,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