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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통화에 대한 정부 규제가 전면 금지보다는 시장 질서를 바로잡는 데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이를 호재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9시 5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SCI평가정보는 전 거래일보다 19.36% 오른 5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은 전날 오전까지 하락하다 정부의 가상통화 관련 대책 발표가 나온 뒤 반등해 상한가로 마감했다.
SCI평가정보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소를 100% 출자 방식으로 개설한다는 소식에 지난달 28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하다 최근에는 정부의 규제 논의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다른 관련주들도 전날에 이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가상화폐 관련 사업체 지분을 가진 비덴트(16.91%)을 비롯해 SBI인베스트먼트(10.26%), 옴니텔(12.94%), 디지탈옵틱(6.96%), 제이씨현시스템(6.32%), 한일진공(5.99%) 등이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정부는 가상통화 투기과열과 가상통화를 이용한 범죄행위를 막기 위해 미성년자 거래금지와 금융기관의 가상통화 보유·매입·담보취득·지분투자 금지를 주요 내용으로 한 긴급대책을 전날 발표했다.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등 업계는 정부대책에 가상화폐 거래의 전면 금지와 같은 극단적인 내용이 빠지고 시장 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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