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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 개발을 주도한 이인종 부사장( 사진)이 퇴사하기로 했다. 이 부사장은 지난 7월부터 회사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회사에서도 이 부사장의 뜻을 반영해 후임자를 정하고 조직을 개편하는 등 후속 절차를 진행했다.
20일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1실장(부사장)은 지난 19일 같이 일했던 직원 일부에서 e메일을 보내 "퇴사를 결정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에서 일을 한 뒤부터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사장은 지난 7월 회사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또한 개발1실(소프트웨어 담당)과 개발2실(하드웨어 담당)을 하나로 통합하고, 개발실 수장으로 개발2실장으로 있던 노태문 부사장이 선임됐다. 갤럭시 소프트웨어 분야 총괄은 SRA 출신의 김용제 부사장이 맡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인종 부사장이 사퇴의사를 밝힌 후 회사도 후임자 물색이나 조직개편 등 후속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안다"며 "이번 조직개편도 이런 부분들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이인종 부사장은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11년 삼성전자에 상무로 입사해 IM부문 무선사업부 B2B 개발팀장과 개발1실장을 했다. 삼성전자의 보안솔루션 '녹스'와 모바일 간편결제 '삼성페이' 등의 개발을 주도했고, 최근에는 빅스비 개발팀을 이끌면서 삼성이 AI 사업을 주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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