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반포자이 웃돈만 4억원 안팎
래미안블래스티지 등 강남권 아파트 초강세
전매제한 규제 안받아 입주전까지 계속 올라
래미안블래스티지 등 강남권 아파트 초강세
전매제한 규제 안받아 입주전까지 계속 올라
6.19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등 조정대상지역 분양권은 입주시까지 전매가 제한돼 거래가 가능한 물량이 줄고 그로인해 규제 이전의 분양권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시장 본격 상승기인 2015~2016년 분양한 주요 단지의 경우 서울 강남권은 최대 4억원 가량 웃돈(프리미엄)이 붙었다.
강남권과 인접한 흑석뉴타운도 4억원이 넘는 웃돈이 붙었고, 비강남 주요단지들도 1억~2억원 가량 올랐다. 서울과 인접한 하남미사, 과천 등 수도권도 웃돈이 1억원 가량 붙었다.
■거래 가능한 주요지역 분양권 크게 올라
이 단지들은 아직 공사 중이어서 2018~2019년께 입주가 시작될 경우 가치는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1월 분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2018년 7월 준공) 84㎡는 분양가 15억원에서 올해 11월 19억1000만원(국토교통부실거래가공개시스템 기준)에 팔려 무려 4억1000만원이 상승했다.
2015년 11월 분양한 송파헬리오시티(2018년 12월 준공) 84㎡는 분양가 8억7000만원에서 올해 12월 12억5000만원에 거래돼 3억8000만원이 올랐다.
2016년 3월 분양한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2019년 2월 준공) 84㎡도 13억9900만원에 분양된후 올해 11월 17억3900만원으로 3억4000만원이 올랐다.
2015년 11월 분양한 반포동 반포래미안아이파크(2018년 8월 준공) 84㎡도 분양가 15억1000만원에서 지난 11월 18억원에 거래돼 2억9000만원이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2015년 전후 부동산시장 상승기를 맞아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분양권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다"며 "내달부터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규제로 도시정비가 위축되고 신규 물량이 줄면 분양권 가치는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서울 인접한 수도권도 강세
서울 비강남권도 분양권 웃돈이 2억원 이상 붙고 있다.
강남권과 인접한 흑석뉴타운은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동작구 흑석뉴타운 8구역 롯데캐슬 에듀포레(2018년 11월 입주) 84㎡는 분양가 5억5000만원이었는데, 이달 9억6000만원에 거래돼 4억1000만원이 올랐다.
흑석뉴타운 7구역 아크로리버하임도 84㎡ 분양가가 7억8000만원이었는데, 지난 11월 10억5000만원에 거래돼 2억7000만원 가량 올랐다.
과천, 미사강변, 위례 등 서울과 인접한 주요지역도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미사강변호반써밋플레이스(2019년 6월 입주) 99㎡는 분양가 5억2900만원에서 이달월 6억4600만원에 거래돼 1억3000만원 가량 올랐다.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2018년 7월 입주) 84㎡는 분양가 9억6500만원에서 지난 11월 11억4600만원에 거래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청약열기 등을 보듯이 신규 아파트 선호로 서울 등 수도권 주요지역 분양권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입주시기가 다가오고 단지 외형의 윤곽이 잡혀갈수록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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