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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읍시다] 블루오션 시프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27 10:55

수정 2017.12.27 10:55

[책을 읽읍시다] 블루오션 시프트

블루오션 시프트/김위찬 외/비즈니스북스

“현존하는 시장의 경계는 무의미해진다. 시장을 창조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무한한 기회의 시장을 어떻게 선점할 것인가’를 블루오션이라는 말로 설명했던 ‘블루오션 전략’이 12년만에 ‘블루오션 시프트’로 성장해 돌아왔다. ‘블로오션’이라는 단어를 제시했던 ‘블루오션 전략’은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비즈니스 프레임을 바꿔놨다. 출간 이후 5대륙, 44개국 언어로 발간돼 100주가 넘는 기간 동안 베스트셀러 순위에 이름을 올린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400만부 이상 판매됐다.

전작이 블루오션 전략의 원리를 말했다면 이번 책 ‘블루오션 시프트’는 구체적인 사례를 더해 매뉴얼로 재무장했다. 저자들이 ‘블루오션 여정’이라고 표현하듯 이 책의 구성을 그대로 따라 곧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 만큼 디테일하고 촘촘하게 구성됐다.

블루오션 시프트, 즉 블루오션 전략을 채택해 이동하려는 목표는 결국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 차별화를 위해서는 비용이 많이 들고, 적은 비용으로는 적은 가치밖에 창출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기업들은 기존 고객을 놓고 벌이는 경쟁, 레드오션 전략 안에서 머문다. 경쟁하려 하면 할수록 혁신은 멀어지고 성장의 기회를 보지 못한다. 저자들은 가치와 비용의 경계를 돌파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전략, 비파괴적 창출이야말로 진정한 혁신임을 설파한다. 이것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은 많은 기업들에게 시사점을 준다. 저자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고 싶다면 가치와 비용의 상충관계를 뛰어넘는 혁신, 즉 기술혁신 이전에 가치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시티즌M 호텔 등 다양한 사례로 블루오션 전략가의 사고방식이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시티즌M 호텔의 경우 ‘고객이 원하지 않는 것은 모두 제거하라’를 통해 혁신을 이뤘다.

이 책은 특별부록으로 삼성전자 보르도TV, SM엔터테인먼트, 아모레퍼시픽 쿠션 제품, 마이리얼트립, 신세계 별마당도서관 등 한국 기업들의 혁신 사례를 블루오션 전략의 시각에서 분석한 자료도 더했다.
불확실성의 시대, 무한 경쟁의 시대에 가장 확실한 전략은 경쟁이 없는 시장을 스스로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 책은 실전에 강한 매뉴얼인 동시에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를 바꿔놓는 강력한 전략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