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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27일 서울시 양산로에 위치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임마누엘'에서 서울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와 함께 '발달장애인 택배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민관 협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택배 거점을 서울 4대 권역으로 확장하고 이들에게 양질의 택배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택배 터미널에서 발달장애인들이 배송할 택배 물량을 별도로 분류해 일자리센터에 마련된 하역장까지 전달해준다. 센터에 대기하고 있는 발달장애인들은 아파트 동별로 재분류 한 후 접이식 수레에 옮겨 배송에 나선다.
택배사업은 움직이기를 좋아하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적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체력에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배송 업무를 하기 때문에 매일 3~4시간씩 건강하게 걷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배송 업무를 위해 정확하게 주소를 파악 및 정리하고 고객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한글, 숫자에 대한 인지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이들에게 직업 선택권이 넓어지고, 경제적 자립은 물론 삶의 보람과 의미를 찾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CJ대한통운과 서울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는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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