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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영주 민노총 사무총장 구속영장 기각 공개 탄원"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30 15:13

수정 2017.12.30 15:13

이재명 "이영주 민노총 사무총장 구속영장 기각 공개 탄원"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은 30일 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의 구속영장 기각을 공개 탄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박근혜시대의 희생자이자 촛불혁명의 도화선인 이영주 민노총 사무총장의 구속영장 기각을 탄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자들의 권익과 지위를 짓밟고 민주공화국의 헌정질서를 파괴하던 박근혜의 폭압정치에 용감하게 저항했던 노동자들이 있었다"며 "이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시킨 촛불혁명의 도화선이었고 새로운 나라를 함께 연 촛불동지들이다. 이들도 함께 나라다운 나라 공정한 새나라에서 자유를 만끽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범에 해당하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석방을 탄원한 문재인 후보를 우리 국민은 대통령으로 선출했다"며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주권자의 의지를 존중해 검찰, 경찰이 당연히 불구속수사 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엄정한 법질서를 유지해야할 사정기관의 책임감은 이해하면서도 아쉬움을 떨쳐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 사무총장의 구속영장 기각을 공개 탄원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수배 2년 만에 경찰에 체포된 이 사무총장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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