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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 ‘농·특산물 상생장터’ 도농상생 모델 ‘제시’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1 10:29

수정 2018.01.01 10:29

광명시 광명동굴 경관광장에 마련된 ‘팔도 농·특산물 상생장터'.
광명시 광명동굴 경관광장에 마련된 ‘팔도 농·특산물 상생장터'.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 ‘팔도 농·특산물 상생장터’가 크게 성공을 거두며 국내 대표적인 도농 상생 모델로 떠올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일 광명시에 따르면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 경관광장에서 작년 9월23일부터 11월26일까지 주말마다 열린 ‘팔도 농·특산물 상생장터’ 매출액이 4억 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판매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자체별 평균매출액은 1406만원이고, 최대 매출을 올린 지자체는 무려 6200만원을 기록했다. 행사기간 20일 모두 참여한 지자체는 10군데로 이들의 평균매출액은 3000만원을 웃돌았다.

팔도 농·특산물 상생장터에선 광명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전국 28개 지자체 및 77개 지역단체가 20일 동안 다양한 지역 브랜드 농수산물과 특산물이 판매됐다.

판매단체 관계자들은 “관람객이 많아 다양한 반응을 확인할 수 있고 장소가 상품 홍보에도 좋아 판매가 잘 됐다”며 “제품 홍보로 택배주문과 재방문 고객 증가로 매출이 늘어났다”고 입을 모았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동굴 방문객에게 각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 구매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농가에는 소득 증대를 안겨주기 위해 광명동굴 팔도 농·특산물 상생장터를 신설했는데, 관람객 반응이 좋았고 농·특산물의 매출액도 예상보다 많아 기쁘다”며 “상생장터가 더욱 발전해 농민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팔도 농·특산물 상생장터는 올해부터 상반기(3월~6월)와 하반기(9월~11월) 두 차례로 나눠 확대 운영되고, 지역 상설판매장도 새로 설치해 광명 지역 내 농산물 및 중소기업 제품을 3월부터 연중 판매할 계획이다.

작년 9월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개설한 팔도 농특산물 상생장터가 성공을 거둠에 따라 이는 국내 대표적인 도농 상생 모델로 떠올랐다.


한편 광명시는 2013년부터 전국 43개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광명동굴을 통해 전국 60개 와이너리(와인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200여종의 국산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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