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남도, 청년농업인에게 영농정착금 지원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1 14:36

수정 2018.01.01 14:36

【무안=황태종기자】전남도는 올해부터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청년 농업인들이 영농 진입 초기에 겪는 소득 불안, 자금·농지 등 기반 확보 애로, 영농기술 문제 등을 해소해주기 위한 것이다.

도는 만 18세 이상 만 40세 미만의 청년창업농 144명을 선발해 월 최대 100만원을 최장 3년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독립경영 1년차는 월 100만원, 2년차는 월 90만원, 3년차는 월 80만원이 지급되고 독립경영 예정자는 경영주 등록 시점부터 지급하게 된다.

지원금의 용도는 농가 경영비 및 일반 가계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농협 직불카드를 발급해 바우처 방식으로 금액을 지급하되 농지구입, 농기계 구입 등 자산취득 용도 및 유흥업소 등에는 사용할 수 없다.

사업 대상자는 농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미래농업의 핵심분야인 스마트팜, 사회적농업, 6차 산업, 공동 창업(법인창업) 등에 대한 비전과 계획을 가진 청년들을 우대한다.


또 지원금을 수령하는 청년창업농에 대한 영농기간, 교육 이수, 경영장부 작성 등의 의무를 부여하고, 미 이행시 지원금 지급을 정지하거나 환수할 수 있다.

청년 창업농으로 선발되면 농지, 자금, 기술 등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데, 신청단계부터 통합 수요조사를 해 관련사업 대상자로 자동 포함하는 통합지원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사람은 오는 30일까지 농림사업정보시스템(www.agrix.go.kr)에 접속해 거주 시·군 및 창업희망 시·군을 선택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선호 전라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사업 지원을 통해 청년 농업인의 영농 정착과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실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농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많이 신청해줄 것"을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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