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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오페라와 함께"..세종문화회관·서울시향 '2018 신년음악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1 15:00

수정 2018.01.01 15:00

지휘자 콘스탄틴 트링크스
지휘자 콘스탄틴 트링크스

테너 강요셉
테너 강요셉

소프라노 여지원
소프라노 여지원

2018년 새해를 시작하는 화려한 오페라 갈라 공연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은 2018년 무술년을 힘차게 시작하자는 의미를 담아 오는 19일 ‘2018년 신년음악회’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향이 마련한 이번 무대는 화려한 오페라 갈라 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드레스덴 젬퍼오퍼, 파리 국립 오페라, 뮌헨 바이에른 오페라를 비롯해 전 세계 오페라극장에서 활동해온 콘스탄틴 트링크스가 지휘봉을 잡는다. 독일 출신인 콘스탄틴 트링크스는 2011년 젬퍼오퍼, 바이에른 슈타츠오퍼에서 슈트라우스 ‘장미의 기사’로 성공적으로 데뷔한 뒤 바그너 탄생 200주년인 2013년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탄호이저’ 등 바그너의 초기 작품을 지휘했다. 젊은 지휘자로는 이례적으로 2015년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오페라와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포함한 바그너 무대음악 전곡을 지휘해 이름을 알렸다.


또 2016년 오스트리아 음악극장상에서 최고 남자 주역상을 수상하고 세계 최고의 테너 44인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테너 강요셉과 2017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세계 최정상의 소프라노로 안나 네트렙코와 함께 ‘아이다’ 주역을 맡은 소프라노 여지원이 호흡을 맞춘다.

이탈리아, 독일, 뉴욕 등 세계의 주요 오페라 무대에서 당당하게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두 성악가는 특유의 경쾌하고 유려한 음색과 무대를 관통하는 놀라운 목소리로 최고의 아리아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르디의 ‘리골레토’와 ‘일 트로바토레’, 푸치니의 ‘라보엠’과 ‘마농레스코’, 도니제티의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안나 볼레나’ 등 주로 이탈리아 오페라 작품의 주요 아리아가 연주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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