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의 추정 데이터를 인용, 2017년 현재 미국의 GDP 대비 국가 부채 비율은 108.1%며 주요 국가중 일본,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의 부채 비율이 미국을 앞선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240.3%로 선진국 가운데 단연 최고다. 일본은 최근 수십년간 경제 정체 등의 이유로 부채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세금 인상을 통한 세수 확대 시도는 경기를 침체에 빠뜨리는 경우가 있었다고 WSJ은 지적했다. 또 세금인하는 부채 부담을 완화시킬 만큼 충분한 성장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부채 비율이 높은 나머지 3개국은 모두 유로존(유로 사용 19개국) 회원국들이다. 그리스의 GDP 대비 국가 부채는 180.2%, 이탈리아는 133%, 포르투갈은 125.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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