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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1월 크레딧시장, 강세 전망…지난달 투자수요에 따라 레벨 부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2 08:13

수정 2018.01.02 08:13

현대차투자증권이 2일 “올해 1월에도 크레딧시장은 충분히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진영 연구원은 “이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충분히 시장에 반영됐고 오히려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사가 추가 금리 인상을 7월로 예상하는 만큼 그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은 가운데 2분기쯤 추가 인상이 시장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초기에 보이는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효과의 영향은 적고 연초 강세 효과가 우세하게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기준금리 인상기였던 2006년과 2011년에도 1월 크레딧 시장은 강세를 보인바 있다.

박 연구원은 “12월에는 제주은행만이 수요예측을 실시했다”며 “1·2월에 발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연초 자금집행 재개 등에 힘입어 투자수요 또한 충분히 뒷받침될 수 있다. 1월에는 롯데칠성음료, 연합자산관리, 신세계, 롯데렌탈, LG상사 등이 수요예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행동향을 전했다.

발행 시장의 강세 및 캐리 투자 수요 등을 고려하면 1월 크레딧시장의 강세는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강세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2월 크레딧시장이 큰 폭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스프레드 레벨에 다소 부담이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12월에는 북클로징 효과를 찾아보기 힘들었고, 한달 간 AA- 3년물 회사채 스프레드는 7.3bp 축소됐다.

그는 “연간전망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경기 개선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 및 부도율 감소에 따라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및 과거 저점 하향 돌파 또한 가능하다”면서도 “그러나 저점 돌파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장 방향성에 크게 영향을 받는 여전채 특성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crystal@fnnews.com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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