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SKC, 필름 사업 성장 전략 확보-신한금융투자

남건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2 08:11

수정 2018.01.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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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2일 SKC에 대해 취약 부문이었던 필름 사업 성장 전략을 확보했다며 목표가를 5만6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C는 지난해 12월 28일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 투자 계획을 공시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총 투자금액은 850억원이며 양산 시점은 내년 10월"이라며 "생산능력과 예상 매출액 등을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쟁사와 비슷한 규모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필름 부문은 SKC의 취약 부문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폴리에스터(PET) 필름 위주의 사업 구조로는 성장이 어렵기 때문"이라며 "가장 많이 사용되는 포장용 필름은 중국발 공급 과잉이고, 2010년 전후 성장 동력이었던 광학용 필름 시장 역시 저성장의 늪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PET 이외의 신제품이 필요하다"며 "폴리 비닐 부티랄(PVB), 투명 PI 필름 등이 필름 부문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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