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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방한 인센티브시장 ‘다변화’ 추세 두드러졌다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2 09:06

수정 2018.01.02 09:06

2017년 동남아 등 中 제외한 지역 전년대비 25% 증가
2016, 2017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인원
2016, 2017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인원

안보, 외교 문제로 방한 중국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던 지난 해 동남아 등 중국을 제외한 지역의 인센티브·기업회의 단체 방한은 크게 활발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7년 12월 31까지 중국을 제외한 지역의 방한 인센티브 관광객은 전년대비 약 25% 증가한 18만3307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5만6246명, 90.5%)’, ‘필리핀(4855명, 128.7%)’, ‘말레이시아(1만6681명, 27.3%)’ 등 동남아 주요 시장들의 증가세가 돋보였고, 그 동안 방한 인센티브여행 실적이 미약했던 인도, 미얀마, 터키, 그리고 러시아 등도 상당히 높아져 향후 신규 인센티브시장으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한편 2017년 전체 방한 인센티브 관광객은 총 20만586명으로, 27만277명이었던 2016년 대비 25.8% 감소했다.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인접시장의 인센티브관광 증가는 아시아 지역 신흥시장의 경제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라는 직접 요인과 함께, 시장다변화에 주력한 한국관광공사의 마케팅이 주효한 점 또한 크다.


한국관광공사 박철범 미팅인센티브팀장은 “2017년엔 신흥 전략시장의 인센티브단체 유치 증진을 위해 기존 지원제도의 폭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방한 매력을 어필했다”며, “특히 2017년 6월과 11월 대만과 베트남에서 실시했던 인센티브로드쇼엔 최대 규모의 기관과 업계가 참여해 현지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던 바, 앞으로 지속적인 방한수요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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