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강원랜드, 규제 더해졌으나 성장성 유효…'매수'-한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2 09:19

수정 2018.01.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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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2일 강원랜드에 대해 주가가 바닥에 접근했고, 현재 가동률이 현저히 낮아 올해 성장이 유효하다며 목표가를 4만2000원으로 유지하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증권사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지난해 28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 영업시간 단축(20→18시간) 및 일반테이블 대수(180→160대)를 줄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향후 총량제를 위반할 경우 최장 6개월 영업정지와 영업이익의 50% 범위에서 과징금을 부과하겠다는 페널티도 추가됐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테이블 가동대수의 성장이 막혀있다는 점에서 상기 이슈는 주가에 악재임이 분명하나, 당초 예상했던 2018년에 대한 성장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애초에 일반테이블은 최대한 매출 총량을 준수하기 위해 180대 중 120-130대만 가동 중이었기 때문에 제한까지는 23-33%정도의 성장여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2018년 실적 추정치엔 일반테이블 130대만 반영해놨기 때문에 실적 변경 없이 카지노 4%, 비카지노 15%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금번 악재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지겠지만, ▲현재 가동률이 현저히 낮기 때문에 상향 여지 및 제한대수까지 높은 성장여력이 가능하다는 점, ▲2018년에는 2월 평창올림픽, 중순 워터파크 개장 등 호재성 이슈가 많다는 점,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점,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싸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정 시 바닥점에서 추가 주식 매입이라는 역발상이 필요한 때"라고 내다봤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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