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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3년2개월 만에 최저...새해 초부터 원화 강세 지속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2 13:00

수정 2018.01.02 13:00

원·달러 환율이 새해 첫 거래일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시 50분 현재 달러당 1063.8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인 지난해 12월 28일 종가(1070.5원)보다 6.7원 낮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5원 내린 달러당 1066.0원에 개장했다. 1060원대 환율은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 2015년 4월 30일(달러당 1068.0원) 이후 처음이다.

특히 오전 10시 개장 이후 낙폭을 줄이던 환율은 오전 11시를 전후해 낙폭을 키웠다.
그러면서 장중 전저점인 달러당 1,066.6원(2015년 4월 29일)을 하향 돌파했다. 이로써 장중 전저점은 달러당 1,052.9원(2014년 10월 31일)으로 낮아졌다.
환율은 이때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외환 당국도 환율 하락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선 미국과의 통상 마찰을 우려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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