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기부, 기술창업에 전년보다 13.8% 늘어난 6993억원 지원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2 12:28

수정 2018.01.02 12:28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올해 기술창업 지원규모는 지난해보다 14% 가량 확대한다.

중기부는 올해 본예산을 기준으로 기술창업 지원예산은 699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8% 늘렸다고 2일 밝혔다.

항목별로 창업 후 7년 이내 기업의 창업성장기술개발에 2727억원을 지원한다. 팁스(TIPS·민간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 사업 예산은 지난해 840억원에서 올해엔 1062억원으로 26.4% 늘었고 메이커스페이스(창작공간) 조성사업(235억원)이 신설됐다. 기술창업 지원 예산에는 창업기업에 대한 융자와 보증, 투자는 포함되지 않는다.

중기부는 창업지원기업 선정 시 ‘일자리 창출 실적 우수기업’과 ‘일자리 안정자금 수급 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가점을 부여하고 창업사업계획서에 ‘직원-기업 간 성과공유제 도입’ 등 사회적 가치 실천계획을 포함해서 평가한다.
또 지원 후 5년동안 일자리 변화를 추적·관리해서 창업지원사업 개편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제조창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창작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를 전국에 신규 조성(65개 내외)하고 대기업·중견·중소기업 내 유망 사내벤처팀을 발굴함으로써 아이템 사업화 및 분사창업에 필요한 자금과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성공가능성이 높은 창업자를 선발·지원하기 위해 민간 투자자 등이 창업지원 대상을 선정하면 정부가 후속 지원하는 팁스 방식을 창업지원 사업 전반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이외 청년과 중·장년간 ‘세대융합형 팀창업’을 지원(128억원)하고, 다양한 분야와 배경을 가진 인재간의 팀창업을 우대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중기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를 통해 취합한 2018년도 창업지원 사업 규모는 7개 부처 총 7796억원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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