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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피란수도 세계유산 청년기획자 양성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2 12:53

수정 2018.01.02 12:53


동아대, 피란수도 세계유산 청년기획자 양성
동아대 인문역량강화사업단은 부산발전연구원과 함께 '피란수도 세계유산 청년기획자 양성과정'을 3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과정은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고 이와 관련한 문화콘텐츠를 개발·창업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수강자는 건축과 문화, 관광, 문화재 등 관련 전공자들을 포함해 피란수도 세계유산에 관심 있는 대학생·일반 시민 등 총 25명으로 서류 심사 및 면접으로 선발됐다.

매주 수·금·토요일 1일 2회 특강과 매주 토요일 현장답사가 진행된다. 김기수 동아대 건축학과 교수와 김귀배 한국 유네스코 위원회 본부장, 필라토바 카데즈다 러시아 국립리하체바 문화자연유산연구소 연구원 등 전문가와 교수진들이 강의자로 나선다.

특히 오는 17일에 열릴 세미나에서는 청년유네스코세계유산지킴이로 활동 중인 ‘가야해’ 팀이 토론자로 나선다.
창원대 학생들로 구성된 가야해 팀은 지난해 9월부터 창원과 김해, 부산 등에서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시민 538명의 사진촬영을 통해 완성된 인물사진 대형 전시물인 '세계유산 등재 기원 포토예술품'을 제작했다.

'피란수도 부산의 특징과 가치, 그리고 시대적 의미'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이해' '한국전쟁기 부산의 생활상' 등 주제 강연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와 석당박물관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동아대 관계자는 "부산발전연구원과 공동주최하는 만큼 피란수도 부산에 대해 전문적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참가한 청년들이 세계유산의 시각으로 부산이 보유하고 있는 유산·콘텐츠를 잘 활용해 가장 부산다운 문화콘텐츠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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