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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제.블프 특수로.. 온라인쇼핑 月거래액 사상 첫 7조 돌파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2 18:13

수정 2018.01.02 18:13

작년 11월 7조5516억원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넘어섰다. 미국의 연말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를 맞아 국내 유통업체들이 대규모 판촉행사를 열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7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조551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7% 증가한 수치다. 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7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1월 누적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0조6500억원을 나타냈다.
12월까지 75조원 이상을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 이는 2016년(65조6170억원) 대비 10조원 이상 증가한 규모다.


통계청 관계자는 "중국 광군제(11월 11일)나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4일)에 손님을 뺏길 것을 우려해 국내 업체가 할인행사를 확대했고 가전제품, 음식, 화장품 등의 매출이 많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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