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 김 회장은 2일 2018년 시무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케어'가 잘 실현되면 국민들의 의료비 절감이 이뤄지는 만큼 앞으로 (손보)협회는 그런 부분에 주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건강보험의 보장률을 끌어올리는 '문재인 케어' 정책을 발표했으며 정부는 '2018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현재 63% 안팎 수준인 건강보험 보장률을 단계적으로 인상시키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초음파와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로봇수술 등 그간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었던 3800여개 비급여 진료항목들이 급여항목으로 전환된다. 이 중에서 비용 효과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비급여항목은 환자가 50∼90%의 비용을 본인이 부담하는 조건으로 예비급여화해 건강보험 체계로 편입한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그동안 손보업계가 추진했던 비급여 표준화가 실현되고 비급여가 급여화돼 의료계의 과잉진료가 사라지면 새어나가던 의료비가 줄어들 것이다"고 설명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현재 실손보험료 인하와 관련해 금융위와 복지부 등 관계부처 협의가 진행중이다"면서 "두 개 부처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연구용역을 맡긴 상태이며 이 용역결과가 이르면 다음달에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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