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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내 벤처 기술 뽐낸다.. CES 2018에 ‘전용 전시관’ 마련

권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2 18:48

수정 2018.01.0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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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8서 첫 선을 보이는 ‘S레이’
CES2018서 첫 선을 보이는 ‘S레이’

폐 합병증을 예방해주는 ‘고 브레쓰’
폐 합병증을 예방해주는 ‘고 브레쓰’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18'에서 C랩 전시관을 마련한다. C랩은 삼성전자가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2월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샌즈 엑스포 1층 G홀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CES 개최 기간 동안 C랩의 우수 과제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CES에서 첫 선을 보이는 C랩 우수 과제는 △휴대용 지향성 스피커 'S레이' △폐 합병증을 예방하는 호흡재활 솔루션 '고 브레쓰', △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시각보조솔루션 '릴루미노 글래스' 등이다.

S레이는 오직 스피커 앞의 사용자만 휴대폰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준다. 장시간 이어폰 사용에 피로감을 느끼거나 야외에서 주변에 소음 피해를 줄까봐 스피커 사용을 꺼렸던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고 브레쓰는 전신 마취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폐 합병증을 예방해준다. 고 브레쓰는 전용 기기와 앱을 통해 환자가 호흡운동을 할 수 있게 돕는다. 환자와 의사는 고 브레쓰를 통해 호흡 운동 상태와 회복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릴루미노는 저시력 장애인이 사물을 보다 또렷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존에 공개된 릴루미노는 삼성전자의 가상현실(VR) 기기 '기어VR'을 활용한 형태였지만 CES에서 공개되는 제품은 선글라스 형태의 '릴루미노 글래스'다.

이와 함께 C랩에서 분사한 7개 스타트업 기업도 함께 참가한다.


CES 2018에는 △1인칭 시점 넥밴드 타입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링크플로우' △어린이를 위한 AR(증강현실) 스마트 칫솔 '키튼플래닛' △얼굴 피부를 분석하고 관리해 주는 인공지능 솔루션 '룰루랩' △좋은 습관을 형성시켜 주는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키즈소프트' △점착 메모지에 출력하는 소형 스마트 프린터 '망고슬래브' △손가락을 귀 옆에 대는 것만으로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시계 스트랩 '이놈들연구소' △헬멧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기기 '아날로그플러스'가 참가한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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