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8일자로 정규직으로 전환된 비정규직은 사무보조, 비서, 운전, 채권추심 등 상시 지속적 직무를 수행중인 기간제근로자 18명 중 16명이다. 이들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직무역량평가, 근무성적평가, 동료 평가 등을 거쳐 정규직 전환이 확정됐다.
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은 '비정규직 고용 안정'을 달성하면서 객관적인 평가로 일정수준 이상의 직무역량을 보유한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 형평성 논란을 차단했다. 무역보험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지난 7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공정하고 합리적인 정규직 전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책 마련을 추진했다. 8월초 노사가 참여하는 '좋은 일터만들기 태스크포스(TF)', 노무사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4개월여간 논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
무역보험공사는 파견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사 전문가 협의기구를 구성하는 등 간접고용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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