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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여름축제, 시민이 직접 기획..최대 3000만원 지원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3 11:15

수정 2018.01.03 11:15

지난해 개최된 '다리밑헌책방축제'
지난해 개최된 '다리밑헌책방축제'
한강에서 열리는 축제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여름철 대표 문화축제인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시민주도형 축제로 진행하기 위해, 시민들이 기획 단계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2018 한강몽땅 시민기획 프로젝트 공모'를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공모 과제는 ‘한강에서의 여름을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방법’이며 시원한강(수상·도전), 감동한강(문화·예술), 함께한강(자연·휴식), 특별한강(공원 특화)까지 4개 주제 중 하나를 택해 시민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전시,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기획하면 된다.

제안한 기획안이 사업으로 선정되면 각 사업규모에 따라 500만원에서부터 최대 3000만원까지 개별 사업비를 차등지원 받아 축제를 통해 직접 실현할 수 있다.

참가는 비영리 목적의 시민.예술단체(아마추어, 전문예술인).대학교.동호회 등 ‘한강몽땅 여름축제’에 관심 있는 시민으로 구성된 단체면 가능하다.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을 받아 작성 후 이메일 또는 우편·방문접수로 기간 내 제출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응모신청서, 단체소개서, 사업계획서, 비영리단체 등록증 사본 각 1부이며, 공모 설명회는 오는10일 한강사업본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로 진행되며, 심사는 내달6일~9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1차 심사는 자격요건 충족 및 법령저촉여부 등을 평가하고 2차 심사는 1차를 통과한 사업에 한해 실현가능성, 단체의 열의, 공공성 등을 평가해 조건부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 발표는 3월16일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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