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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날 양수 터져 엄마 된 신부...'잊지 못할 선물'

전채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3 13:23

수정 2018.01.03 13:27

대니와 칼의 결혼식./대니 마운트포드 페이스북
대니와 칼의 결혼식./대니 마운트포드 페이스북
결혼식 날 양수가 터져 엄마가 된 신부 이야기가 영국에서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19살 새신부 대니 마운트포드다. 결혼식 날이었던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대니는 임신 36주차였다.

대니와 새신랑 칼 마운트포드(18)는 출산이 임박하기는 했지만 식을 치를 때까지 아기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확신했다. 다행히도 아기는 결혼식이 끝나고 나서야 세상 밖으로 나가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혼인 서약을 마친 대니와 칼이 춤을 추고 있을 때 대니의 양수가 터진 것이다.


대니는 “춤을 추던 중 갑자기 다리에 무언가 흐르는 느낌이 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곧장 분만실로 향했다.

약 6시간의 진통을 겪은 대니얼은 다음날 아침 비로소 엄마가 됐다. 부부는 태어난 딸의 이름을 ‘자스민’으로 지었다.

가족이 된 세사람./대니 마운트포드 페이스북
가족이 된 세사람./대니 마운트포드 페이스북
대니는 갓 태어난 딸이 ‘잊을 수 없는 결혼 선물’이 됐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또 그는 “너무 놀랐지만 덕분에 결혼식이 더 특별해졌고 앞으로도 더없이 특별한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칼과 딸 자스민./칼 마운트포드 페이스북
칼과 딸 자스민./칼 마운트포드 페이스북
아빠가 된 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스민을 '나의 세상'이라고 소개했다.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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