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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 새해 첫 업무는 '울산CLX 현장경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3 10:36

수정 2018.01.03 10:36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뒷줄 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1일 울산 콤플렉스(CLX) 동력공장 조정실을 방문해 새해 연휴에도 사업장을 지키는 현장 직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뒷줄 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1일 울산 콤플렉스(CLX) 동력공장 조정실을 방문해 새해 연휴에도 사업장을 지키는 현장 직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이 새해 첫 업무로 국내 최대 석유화학시설인 SK 울산 콤플렉스(CLX)를 방문하는 현장경영에 나섰다. 올해 최태원 회장의 신경영철학인 '딥 체인지(근본혁신) 2.0' 실행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에서다.

SK이노베이션은 김준 총괄사장을 비롯해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 등 전 경영진이 새해 첫 날인 지난 1일 울산CLX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사장단은 각사 생산현장을 돌아보며 연말연시 연휴에도 안정조업과 제품 생산에 여념이 없는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김준 사장은 “지난해 안정조업에 최선을 다해준 구성원들의 노력 덕분에 최대 경영실적 경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울산CLX는 SK이노베이션의 심장임에 자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울산CLX의 경쟁력을 높여 딥 체인지 2.0을 가속화하자”고 당부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울산CLX는 정유, 화학 등 이른바 ‘산업의 혈액’을 만드는 곳"이라며 "원유에서 정유, 화학과 화학제품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된 공정 특성과 한번 가동을 멈추면 재가동에 몇 일이 걸리는 설비 특성상 하루도 쉬지 않고 24시간 가동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준 사장은 지난 2일 시무식에서는 “딥 체인지 2.0 실행 가속화를 통해 ‘더 강하고 더 좋은 회사’를 만들자”며 임직원들에게 혁신 의지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김 사장은 최태원 회장이 밝힌 사회적 가치 창출, 공유 인프라 본격 실행 등 올해 중점 경영방침을 강력히 실천해 갈 뜻을 전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김 사장이 경영 전략방향으로 기존 관행을 탈피해 시장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블루오션 시프트’ 관점에서 시야를 확장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석유화학 업황 호조와 적기 투자 등으로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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