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기업 5곳 중 4곳 “채용 시 성별 고려한다”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3 11:35

수정 2018.01.03 11:35

기업 5곳 중 4곳 “채용 시 성별 고려한다”

기업 5곳 중 4곳에서 채용 시 성별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업의 인사담당자 412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성별 고려’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3일 이같이 밝혔다.

잡코리아 조사결과 기업의 81%가 채용 시 성별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일부 직무에서 고려한다가 57.0%, △모든 직무에서 고려한다는 24.0%로 조사됐다. 반면 △성별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8.9%를 차지했다.

기업형태별로 채용 시 ‘일부 직무’에서 성별을 고려한다는 응답은 △공기업/공공기관(69.6%)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외국계기업(61.5%)이 뒤를 이었다.
‘모든 직무’에서 고려한다는 △대기업(31.4%)이 가장 많았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성별을 고려하여 채용하는 가장 큰 이유로(복수응답) △성별에 따라 적합한 직무가 있어서(78.1%)를 들었다. △성별에 따라 우수한 역량에 차이가 있어서(21.3%), △기업 내 성비 불균형을 막기 위해서(16.5%),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15.9%) 등의 의견도 뒤따랐다.

이어 잡코리아가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성별에 따른 선호 직무를 조사한 결과 남성을 선호하는 직무 1위는(복수응답) △생산/현장(51.2%)이 차지했다. △영업/영업관리(40.4%), △기획/전략(18.3%), △IT/시스템 운영(13.5%), △인사/총무(11.4%), △연구/개발(10.2%) 등도 남성을 선호하는 직무로 꼽혔다.


여성을 선호하는 직무는(복수응답) △재무/회계(39.2%), △인사/총무(32.0%), △서비스(28.1%), △광고/홍보(24.6%), △마케팅(2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