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등촌동 크레인 사고' 현장소장 등 줄소환… 수사 박차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3 14:58

수정 2018.01.03 14:58

서울 등촌동 건물 철거현장에서 발생한 크레인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철거업체와 시공사·시행사 관계자를 연이어 소환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당시 공사를 진행한 A 시공사 소속 현장 관리소장 전모씨(57)를 3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씨를 상대로 구청 심의를 받은 공법대로 건물 철거 작업을 진행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철거업체 전모 전무(51)와 시행사 김모 차장(38)도 각각 오전과 오후에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경찰 관계자는 "철거업체와 시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각 회사간 계약 관계에 따라 어느 정도 이번 사고에 과실 책임이 있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경찰은 사고 당시 상황, 안전 대책 등을 짚어볼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오전 9시 40분께 등촌동의 건물 철거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경찰은 당시 크레인을 조종한 기사 강모씨(41)와 철거업체 소속 현장 소장 김모씨(41)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이후 관할구청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철거 계획에 문제는 없었는지, 작업이 계획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분석하고 책임 소재 규명에 나선 상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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