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원화대출 연체율 0.01%포인트 상승…두달 연속 오름세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3 16:33

수정 2018.01.03 16:33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 자료=금융감독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 자료=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지난 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9%로 전월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0월말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0.48%를 기록한 데 이어 두달 연속 상승한 것이다.

이번 연체율 상승은 지난해 11월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증가하긴 했지만, 신규연체 발생액이 정리규모를 상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국내은행의 연체채권 정리규모와 신규연체 발생액은 각각 1조원과 1조2000억원이었다. 연체채권 잔액은 7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과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각각 0.43%와 0.74%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상승했다.
11월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10월 말 0.27%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0.28%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월과 같은 0.29%를 유지했고,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7%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1월말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대기업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예년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시장금리 상승 및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취약차주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 상존하므로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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