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효성 지주사 전환.. 5개사로 인적분할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3 17:33

수정 2018.01.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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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회장 지배력 커지고 기업가치 재평가 일석이조
효성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조현준 효성 회장의 그룹 장악력도 강해질 전망이다.

효성은 3일 이사회를 열고 효성을 지주사와 4개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는 방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투자를 담당할 존속법인인 지주사와 분할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4개 사업회사로 분할해 모두 5개 회사가 된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회사분할로 분할 존속회사인 효성은 지주사 역할을 수행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주사인 효성은 자회사의 지분관리 및 투자를 담당하게 된다.
사업부문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섬유 및 무역 부문, 효성중공업은 중공업과 건설 부문, 효성첨단소재는 산업자재 부문, 효성화학은 화학부문을 맡는다. 국내외 계열사는 신설회사 사업과 연관성이 높은 계열사 주식은 해당 신설회사로 승계하고 나머지는 효성에 존속된다. 사업부문별 전문성과 목적에 맞는 의사결정 체계가 확립돼 경영효율이 강화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효성은 4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분할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가결이 되면 6월 1일자로 회사 분할이 된다.
신설 분할회사들에 대한 신주상장 예정일은 7월 13일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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