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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달러-원 환율예상레인지 1059~1065원 <삼성선물>

윤정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4 09:01

수정 2018.01.04 09:01

삼성선물이 2018년 외환시장 첫 개장일인 2일 달러-원 환율 예상범위를 달러당 1059~1065원으로 제시했다.

3일 달러-원 환율은 1063.40원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1062.70까지 저점을 낮췄다. 하지만 경제수요 상승세, 주춤해진 약달러, 위안화 환율 상승 분위기 등으로 1067.7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오후에는 네고와 외국인 주식매수 등으로 이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전일대비 3.30원 상승한 1064.50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밤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비해 상승세를 나타냈다. 12월 ISM제조업지수가 59.8로 상승해 예상을 상회한데다 11월 건설 지출도 전년 대비 2.4%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또 12월 FOMC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이 세제개편 영향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달러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삼성선물은 연말, 연초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가파른 하락 흐름을 보였다면서 그 원인은 글로벌 경기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 그리고 위험선호 강세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약달러가 주춤하여 달러-원 환율도 1060원 선에 대한 단기 저점 인식 속에서 지지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새해를 맞아 전반적인 위험 선호가 강해지고 있고, 외국인 주식 매수세도 강해 상승탄력이 지속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반등시 대기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될 것이라는 점도 상승탄력이 지속되기 어려운 원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시장은 예상치 못한 시점에서 부각되는 당국의 대응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면서, 4일 달러-원 환율은 아시아 환시와 증시 동향에 따라 1060원대 중후반 중심의 등락을 점쳤다.

jwyoon@fnnews.com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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