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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 14일 고 신영복 교수 2주기 추모식 엄수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4 10:55

수정 2018.01.04 10:55

성공회대, 14일 고 신영복 교수 2주기 추모식 엄수

성공회대학교(총장 이정구)는 고 신영복 교수 2주기에 맞춰 오는 14일 오후 2시 성공회대 내 성미가엘성당과 피츠버그홀에서 추모식을 엄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제자들을 비롯해 이인영 국회의원,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배우 권해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식에서는 성공회 예배의식과 함께 영화배우 권해효의 사회로 추모영상 상영, 추모사 낭독, 추모연주 등의 행사가 마련돼 있다.

추모사는 이인영 국회의원,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이혜숙 총동문회장 등이 낭독하며, 성공회대 교수밴드인 ‘더숲트리오’가 추모의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이어 김창남 사단법인 더불어숲 이사장이 추모사업 경과를 보고한다.

성공회대 이정구 총장은 “신영복 선생님은 한 그루의 나무였지만 그 나무는 나무를 넘어 모든 이들에게 숲이었다”면서 “선생님께서는 살아있는 우리들에게 올해에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나무가 되어 숲을 이루라고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추모식에 앞서 추모전시회가 10일 2시 서울 인사동 동산방화랑에서 더불어숲 주최로 열려 오는 20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신 교수의 옥중 작품 17점을 포함한 서화 29점, 옥중 엽서 원본 10점, 옥중 낙관 등을 전시한다.
올해는 출소 30년, 유명 저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출간 30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작품이 다수 전시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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