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통해 국정운영 기조 밝힐듯
사전 조율없이 질문자 직접 지명
사전 조율없이 질문자 직접 지명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출입기자들과 신년 기자회견을 한다.
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내외신 출입기자 2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신년사를 발표하고 1시간여 가량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공식 기자회견은 지난해 8월 17일에 이어 두 번째다.
기자회견은 지난해 '취임 100일 기자회견'과 비슷하게 진행된다. 사전에 질문과 질문자를 선정하지 않고 문 대통령과 취재진이 자유롭게 질의·응답하는 방식이다. 다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치·외교·안보·남북관계 △경제 분야로 나눠 회견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회견에서는 문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해 국정운영 기조를 강조하는 한편 판문점 연락채널 개통,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의사 타진 등에 따른 남북관계 개선방안을 비롯해 한·일위안부합의 관련 추가조치, '문재인케어', 부동산 추가대책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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