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승석 기자】올해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인사에서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은행 지점장에 여성이 발탁돼 뒤늦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농협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정기인사에서 현장과 고객중심의 원칙에 의해 남원시지부 부지부장 등을 역임한 유금례 지점장이 선임됐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승진한 유 지점장은 무주군지부 농정지원단장, 농협은행 아중지점팀장 등을 거치면서 특유의 추진력과 섬세함으로 조직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전북본부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 선임에 중점을 둬 유리천장을 깨고 능력중심의 인사로 조직 활력에 기여할 인물을 발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농협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이번 농협 중앙본부 인사에서 최연소 여성 임원이 발탁 됐듯이, 양성평등 실현과 능력중심의 인사를 위해 앞으로도 여성 사무소장 임명은 더욱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금례 농협은행 전주 호성파크지점장은 “막중한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한다”며 “무한경쟁시대에 고객이 찾지 않는 은행은 성공할 수 없듯이 여성 지점장으로서 섬기는 리더십으로 고객감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지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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