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저축은행이 앞으로 모든 대출상품 심사 시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평가모형 시스템을 활용한다고 4일 밝혔다.
보통 금융기관에서 10~15개 변수를 활용해 보수적인 방식으로 여신업무를 처리하는 반면 이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100여개의 변수를 활용해 머신러닝 모형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으로 한도와 금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OK저축은행은 1년 전부터 심사모형개발을 위해 인공지능팀을 구성하고, AI개발전문업체 페니로이스, NICE평가정보와 개발했다. 전체 여신거래 상품에 대해 인공지능을 활용해 머신러닝모형을 개발하고 전략을 적용한 것은 국내 금융권 최초의 시도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머신러닝모형은 동일한 승인율을 유지하면서도 연체율을 낮춰 고객들에게 더 좋은 한도와 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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