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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10대 그룹중 최초 평창올림픽 입장권 대량구매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4 19:37

수정 2018.01.04 19:37

입장권 1400여장 구매해 외국군 장교에 300장 기부
사회복지기관에 관람 기회.. 대국민 참여 이벤트 진행도
4일 서울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기증식에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왼쪽 세 번째)과 이태종 (주)한화 대표(왼쪽 두 번째)가 외국군 장교 대표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4일 서울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기증식에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왼쪽 세 번째)과 이태종 (주)한화 대표(왼쪽 두 번째)가 외국군 장교 대표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한화그룹이 10대 그룹가운데 처음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입장권 대량 구매에 나섰다.

한화는 4일 서울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과 이태종 ㈜한화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외국군 장교 대표단에게 평창올림픽 입장권 300장 기증식을 진행했다. 앞서, 한화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대회운영과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1400여장의 입장권과 올림픽 기념품을 구매했다. 지난 달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들이 평창올림픽 지원을 요청하는 협조문을 전달한 이후 10대 그룹에서 대규모 관람 지원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입장권은 우리나라에서 공부하는 27개국 80여명의 외국군 장교에게 기증됐다. 한화는 이번 기증을 통해 외국군 장교와 가족, 지인들에게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태종 ㈜한화 대표는 "27개국에서 모인 외국군 장교들과 가족분들이 평창동계올핌픽의 소중한 경험을 지인들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한반도에 평화를 증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대한민국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각국의 장교와 가족들은 올림픽의 평화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승연 한화 회장은 신년사에서 "국가 대사인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고, 새해를 맞아 대한민국이 세계중심에 서는 행사인 만큼 우리도 적극 동참해 힘을 보태야 한다"며 적극 지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화는 구매한 입장권을 후원중인 사회복지기관과 임직원을 매칭해 함께 관람하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대국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임직원과 협력업체 응원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올림픽 알리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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