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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소득작목 '제주산 레몬' 단지 조성 고삐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4 19:40

수정 2018.01.05 21:08

20a기준 10개소 내외 개소당 2800만원 지원
작목전환 재배희망 농가 오는 20일까지 신청접수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주산 레몬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주산 레몬

【 제주=좌승훈기자】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황재종)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이행 이후 매년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수입 레몬을 대체하고 틈새시장을 겨냥한 소득작목 육성을 위해 제주산 레몬 단지 조성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2년(2016~2017년) 간 외국산 레몬의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경매절차를 거친 매각가격)은 3087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또 국내산 레몬 가격도 친환경매장을 중심으로 외국산보다 훨씬 높은 5000~70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특히 제주산 레몬은 외국산에 비해 신선도, 안전성이 높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으로 소비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지난 2015년 2월 제주도레몬연구회가 결성돼 재배기술 교육, 현장컨설팅, 기술공유 등 품질 향상으로 소득 안정화에 노력해 오고 있다.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는 작목 전환을 희망하는 생산성 낮은 만감류 또는 시설재배 감귤류 농가를 대상으로 새로운 소득과수 레몬 시범사업 대상자를 오는 1월 20일까지 신청받고 있다.


지원액은 재배면적 20a 기준으로 10개소 내외로 개소당 보조 2800만원, 자부담 1200만원 등 총 4000만원이며, 곡간형 보온커튼, 수직형 공기교반기, 농업용 난방기, 잡초 방지용 부직포, 레몬 묘목 구입 용도로 쓸 수 있다.


도내 레몬 재배 면적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7농가에 10.4㏊를 재배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26.5ha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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