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fn이사람] 장창남 로보로보 대표 "어린이 코딩로봇, 창의성 향상에 도움"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4 19:45

수정 2018.01.04 19:45

관련종목▶

[fn이사람] 장창남 로보로보 대표 "어린이 코딩로봇, 창의성 향상에 도움"

로보로보 장창남 대표(사진)는 "코딩 과정이 창의성이나 논리적 사고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며 "어릴 때부터 이렇게 로봇을 통해 코딩 교육을 하면 흥미로운 방식으로 코딩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고, 성장하면서 생각하는 능력과 방법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로보로보는 유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로봇과 코딩을 연계한 상품을 만드는 회사다. 코딩이란 다양한 정보기술(IT) 기기와 서비스가 동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명령어가 나열된 형태로 올해 중학교 소프트웨어(SW) 의무교육 시행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로보로보의 코딩 교육용 로봇을 활용하면 스스로 작성한 코딩으로 로봇이 움직이도록 할 수 있다는 게 장 대표의 설명이다.

코딩의 과정이 논리력, 사고력, 창의력 등을 발전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이런 코딩로봇을 활용하면 논리력과 창의력이 뛰어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보로보는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근 '제12회 대한민국 로봇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특히 올해부터 중학교 소프트웨어(SW) 의무교육 시행으로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코딩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 대표는 "미국이나 유럽권에선 공교육에서 SW 교육이 의무교육으로 지정됐고, 정보기술(IT) 업계 유명인들이 코딩의 중요성을 얘기하면서 코딩에 대한 관심이 예전부터 높았다"며 "우리나라에서는 SW 교육 의무화를 통해 코딩 교육의 중요성이 최근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로보로보의 어린이용 코딩로봇은 레고 같은 블록과 회로물을 결합해 어린이들이 직접 모형을 만들 수 있다. 블록을 조립하고 분해하는 블록놀이는 어린이들의 흥미를 높이고, 회로를 사용해 로봇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면서 다양한 과학원리를 익혀 논리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로보로보는 최근 해외매출 비중을 높이고 있다. 특히 두드러진 성과가 나오는 곳이 중국이다.
장 대표는 "지난해 사드문제 때문에 우려가 많았는데 우리는 다행히 그 문제가 불거지기 전인 연초에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면서 "해외의 경우 3~4년 전부터 국내 매출 규모를 넘어섰고, 현재는 6대 4 정도로 해외매출 비중이 더 큰데 앞으로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나 미국 및 유럽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