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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문화재 124개 전문가 관리 받는다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7 10:10

수정 2018.01.07 10:10

울산시, 울산문화재연구원 문화재 돌봄사업 협약체결
울주 언양읍 서부리에 있는 울산시 기념물 제2호 언양 지석묘. 울산시는 향후 3년 동안 울산문화재연구원을 통해 지역 문화재 124개를 대상으로 문화재 돌봄사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울산시
울주 언양읍 서부리에 있는 울산시 기념물 제2호 언양 지석묘. 울산시는 향후 3년 동안 울산문화재연구원을 통해 지역 문화재 124개를 대상으로 문화재 돌봄사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울산시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문화재가 3년 간 전문적으로 관리된다.

울산시가 울산문화재연구원과 '2018년 문화재 돌봄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문화재의 체계적인 관리에 나섰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문화재연구원은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한 문화재 보존관리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기관이다.

연구원은 지난해 7월부터 울산의 문화재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2020년까지 3년간 문화재 돌봄사업 전담하게 된다.

시는 문화재 돌봄사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문화재 전문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지난해 구·군에서 추진했던 환경정비 등 일상 관리 업무도 올해부터 문화재연구원에 맡겼다.

올해 문화재 돌봄사업에는 5억1675만원이 투입된다.

울산시 문화재 143개(2018년 1월 현재) 중 사찰이나 박물관에서 관리하는 문화재 및 무형문화재를 제외한 96개와 비지정 문화재 28개 등 124개를 관리한다. 구·군별로는 중구 16개, 남구 5개, 동구 7개, 북구 17개, 울주군 79개가 있다.

시는 또 이 사업을 통해 문화재 상태와 주요 수치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로 했다.

시는 이 사업이 문화재 훼손을 방지하고 관람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정문화재를 포함한 비지정문화재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돼 더욱 효율적인 관리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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