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원 신년 인터뷰] 이병선 속초 시장에게 듣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5 10:01

수정 2018.01.05 10:01

“ 유라시아 대륙간 횡단열차의 통일한국 최북단 중심도시의 시발점이자 종착역의 역할을 할 것.”
[속초=서정욱 기자] 파인낸셜뉴스는 강원 영동북부의 동해안 시대의 속초의 변화를 이끌어 온 이병선 속초 시장과 신년인터뷰를 통해 속초시의 올해 당면 과제와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들었다.

다음은 이 시장과 일문일답.

-취임 후 민선 6기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민선 6기 동안 시정 활동에 어떤 변화와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민선 6기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미래발전을 위한 제2도약의 발판을 다진 시간이다. 특히 지역의 30년 숙원이었던 ‘동서고속화철도’는 속초시에 철도의 서막을 알렸고, 10만톤급 대형 크루즈 접안부두 구축과 더불어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 준공은 속초항이 동북아 크루즈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삼척-속초간 동해고속도로와 서울-양양간 동서고속도로 개통은 수도권과의 1시간대 생활권의 실현으로 제2의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본지 인터뷰에 답하는 이병선 속초시장.
본지 인터뷰에 답하는 이병선 속초시장.
-이 시장이 보는 올해 속초시의 현안 과제는?

▶ 최근 속초시 교통인프라의 혁신적 변화는 지역경기 활성화라는 긍정적 효과 외에도 빨대효과나 둥지이탈현황 심화 등 여러 부정적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변화에 시는 도시 공간구조의 개편을 위한 2035 속초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과 역세권 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등 ‘속초비전 2035’를 수립해 도시환경 변화에 분야별 대응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또, 속초항의 환동해 관광·물류 거점화 및 감성관광도시 육성을 위해, 2018년 내 16만톤급 크루즈 입항시설 확충과 북방항로 재개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속초시의 변화는.

▶동서고속도로 개통 이후 지난 여름 휴가철 속초를 찾은 관광객은 253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고, 대포항만 65만 7004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이같이 수도권과 1시간대 생활권에 들어서면서 수도권 여행객이 증가하고, 물동량이 늘면서 관광·여가 산업이 활기를 띠면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제 속초시는 인근 양양국제공항, 속초항 크루즈와의 연계로 새로운 경제관광 물류축이 될 것이며, 북방 경제 접근로 및 동해인 시대를 여는 핵심 축 역할로 국제적인 물류.관광 거점지역이 될 것이다.


-춘천-속초간 동서고속전철 조기착공과 동해북부선 철도 추진 계획은.

▶고속화철도 시대는 강원도와 수도권간의 접근성 개선으로 지역관광 네트워크와 인프라가 조성되어 사회.문화적 영향과 시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강원도와 동서고속철 관련 7개 시군들은 지역여건 및 잠재력 분석, 지역별 특성화 개발계획수립, 지역간 연계교통망 구축, 민간자본 유치 방안 등 실행이 가능한 강원북부권 지역발전방안을 마련하고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연계 지역특성화전략 종합기본구상’용역을 지난해 6월 착수하였다.

이에, 환동해권 내륙 중심도시인 우리시도 춘천 ~ 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종착역인 속초역이 동해안 진입의 관문이며, 수도권으로 통하는 지름길인 만큼 관광.의료.물류.철도 중심도시인 지역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속초시 역세권 개발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용역을 지난 12월 말에 발주하였다.


특히 속초역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시 환동해권󰡒FLY­크루즈­TRAIN󰡓연결교통망과 TSR(시베리아횡단열차), 그리고 TKR(한반도 종단철도)을 연계하는 유라시아 대륙간 횡단열차의 통일한국 최북단 중심도시의 시발점이자 종착역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과 한반도종단철도(TKR),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연결의 필수라 할 수 있는“동해북부선 철도”개설을 위해 노력하겠다.



-새해를 맞아 속초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새해에는 ‘속초 제2의 전성기,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원년의 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우리 시가 힘찬 비상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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