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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펀딩. 2017년 부동산 P2P 30대 남성이 투자 이끌어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5 10:53

수정 2018.01.05 10:53

루프펀딩. 2017년 부동산 P2P 30대 남성이 투자 이끌어

부동산P2P금융 루프펀딩이 5일 '루프펀딩 애뉴얼리포트2017'을 발표했다.

루프펀딩 투자를 기반으로 2017년 부동산 P2P 투자를 분석한 결과, 여성 보다 남성이 2배 이상, 30대가 40대, 20대보다 2배 가량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 성별 분포는 남성 67%, 여성 33%로 여전히 남성 투자자가 더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투자자의 연령대는 30대가 41%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20대가 22%로 그 뒤를 이었다.

투자자 1인당 1회 평균 투자액은 320만원이었다. 이는 2016년 502만원 대비 감소한 수치로, 지난 해 정부가 1인당 투자 금액을 1000만원으로 제한하는 P2P투자 가이드라인 시행 영향으로 분석됐다.

작년의 부동산 P2P 투자의 특징은 법인투자자의 투자도 활발히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루프펀딩이 진행한 투자 프로젝트당 1개 법인이 평균 2967만원을 투자, 총 254.6억원의 누적 투자액을 기록했다. 법인당 평균 투자횟수는 13.2회 였다
루프펀딩은 지난 1년 간 누적투자액 1168.5억원, 누적상환액 6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대비 누적투자액은 2.5배 상승, 누적상환액은 6.8배 상승한 수치로 부동산 P2P투자에 대한 일각의 불안감을 불식시키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16.7%라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수익률을 유지하면서도 부실율은 여전히 0%를 기록해 투자자 보호에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루프펀딩은 부동산P2P 투자 상품의 대규모 만기가 도래하는 2017년을 불안하게 지켜보는 시각들이 많았는데 안정적인 지표로 이를 불식시켰다고 자체 평가 했다.

민충기 루프펀딩 대표는 "지난해는 국내 P2P 시장에 굵직한 이슈가 많았던 해였음에도 투자자들의 성원으로 안정적인 운영으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
루프펀딩은 새롭게 출시한 스마트폰 투자 상품 등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도 안정성과 수익률의 밸런스를 맞춘 좋은 투자 상품을 선보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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