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사를 점거, 농성을 벌이다 수배 2년 만에 검거된 민주노총 이영주 사무총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 사무총장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총장은 2015년 5월 1일, 11월 14일에 각각 열린 노동절 집회와 민중 총궐기 집회 등에서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다.
같은 해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자 이 총장은 도피생활을 이어오다 지난달 18일부터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점거하고 단식 농성을 벌였다. 열흘 뒤인 28일 이 총장은 단식 농성을 중단하고 당사에서 실려 나와 현장에서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다.
kua@fnnews.com 김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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