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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상하이 0.23%↑ 3400선 앞둬...'부동산, 블록체인' 상승세 이끌어

김경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5 14:04

수정 2018.01.05 14:04

중국증시는 5일 오전 상하이지수가 0.23% 상승 마감해 3400선 돌파를 앞두게 됐다. 부동산, 블록체인 관련주에 강한 매수세가 나왔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23% 오른 3393.66으로 선전성분지수는 0.15% 상승해 11357.9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가 0.54% 상승한 1804.23을 기록했다.

상하이, 선전 모두 보합세로 개장했고 지수가 소폭 오르는 흐름을 나타냈다.

블록체인 테마주에 속한 종목들에 대거 매수세가 유입했다.
바오펑그룹, 스팡정밀 등이 섹터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망재선(CNET)' 주가가 지난 4일(현지시간) 장에서 약 700% 폭등한 소식이 호재가 됐다. 이 회사는 공시에서 '우시징통테크'와 블록체인 부문에서 제휴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부동산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다수 종목들 주가가 올랐다.

주류주 가운데 맥주 제조업체 주가가 대거 반등했다. 칭다오맥주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주요 상장사도 주가가 올랐다. 지난 1일부터 주요 업체들이 맥주 가격을 인상한다는 호재로 중장기 실적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에 선매수가 진행된 것으로 해석된다.

시멘트 종목엔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났다. 샹펑시멘트가 장중 상한가로 섹터 반등을 이끈 가운데 통리시멘트가 약 5% 상승했다.

국유기업 개혁 테마주는 장초반 잠잠한 흐름을 보였지만 이후 급매수 세력 유입으로 지수가 상승했다.


국유기업, 제지 관련주가 강세였고 반도체, 보험, 배당주는 부진했다.

상하이은행간금리(SHIBOR)는 이날도 8개 구간 모두 하락했다.
최근 지준율 임시 인하 발표 이후로 시중 유동성이 원활해졌고 금리는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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